종영 D-4회 '사생활' 방심은 금물, 후반부 관전 포인트 셋

입력 2020-11-17 12:31   수정 2020-11-17 12:33

사생활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이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짜릿한 반전과 과거 서사로부터 이어진 ‘꾼’들의 특이한 관계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밀도 높은 전개로 ‘꾼’ 마니아들을 결집시킨 바. 소문난 ‘통수 맛집’답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사생활’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서막 오른 ‘킹 메이킹’ 전쟁

속고 속이는 사기 대결로 포문을 연 꾼들의 전쟁은 어느새 '킹 메이킹'으로 확장됐다. 복수를 위해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왔던 김재욱(김영민)의 야망이 그 시초였다. 그는 부모님을 죽인 유병준 의원(민지오)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혀, 본인의 뜻대로 움직이게 할 야망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GK 김상만 실장(김민상)과 오현경 변호사(차수연)가 막강한 지원군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복병이 생겼다. 재욱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이정환(고경표)과 정복기(김효진)가 손을 잡았고, 남편의 신원을 복원시키고자 하는 차주은(서현)과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 한손(태원석)까지 힘을 보태면서 구성된 ‘사기 어벤저스’ 때문이다. 이들의 계획은 유병준의 강력한 상대 후보 권혁장 의원(장의돈)을 통해 재욱의 검은 야망을 막는 것. 그런데 이들에게도 복기의 단독 행동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자리는 하나, 후보는 두 명. 각자의 선수를 나라의 주인으로 만들기 위한 숨 막히는 다큐 전쟁이 어떤 결말을 쓸지 이목이 집중된다.

#. ‘마이웨이’ 김효진의 빅 픽처

지난 주 안방극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 바로 복기다. 정환, 주은, 한손과 함께 ‘사기 어벤저스’를 형성하는 듯하더니, ‘김재욱 찾기’를 시작으로 결국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이민규 형사(곽민호)에게 ‘국밥집 부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아들이 재욱이며, 그가 현재 그 국밥집에 은신하고 있는 것까지 확인한 뒤, 이상하게도 유병준에게 접근한 것. 상위 1% 사기꾼다운 기획으로 유병준의 눈에 들었고, 비밀 장부의 행방과 권혁장의 약점을 안다는 떡밥을 던졌다. 그렇게 유병준의 소개로 재욱과의 재회까지 이뤄내고는 의중을 알 수 없는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주은을 또다시 배신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자신만의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것인지, 복기의 숨겨진 속내가 막판까지 궁금증의 핵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고경표X서현, 모두가 바라는 웨딩 엔딩?!

정환과 주은은 서로의 정체를 속이고 사랑을 시작한 지난 날과는 달리, 이제는 숨기는 것 없이 맘껏 사랑을 나누며 산전수전을 함께 겪어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넘어야 할 높은 장벽이 핑크빛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 사망 처리된 정환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기죄이며, 그를 돕고 있는 주은에겐 은닉죄가 성립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환의 신원 복원을 약속한 권혁장 의원을 당선시켜야만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안다는 유력 인사들의 거대한 사생활이 담긴 최회장의 비밀장부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아내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미 한번 산산조각 난 버진 로드를 경험했던 주정 커플은 모든 난관을 헤치고 많은 시청자들의 염원하고 있는 웨딩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사생활’ 후반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사생활’ 13회는 내일(18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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